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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살지 고민된다면] The Wake (더 웨이크) 간략 리뷰 및 평가 (스포 X)

by ㅇㅇ(39.7) 2025. 7. 1.

⚠️(거의) 모든 내용은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며, 다른 사람의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스포일러 없습니다. 편하게 넘기셔도 됩니다. ⚠️


☀️ 오늘의 게임은? ☀️

스팀 대문

 

가격
₩5,600
(최대 할인 가격 ₩2,800)
장르
인디, 텍스트 기반, 드라마, 실험적
개발사 출시일
Somi 2020년 7월 11일
게임 용량
DLC 권장 연령 한글패치
373.5MB X 전체 이용가 O
스팀 평가 메타크리틱 유저 추가 컨텐츠 온라인 협동
매우 긍정적
(81%)
- X X

✅ 이런 게임입니다 ✅

인게임 01

 

암호를 해독하며 일기장을 해석하고, 과거의 감정을 드러내며 자신을 받아들이는 자전적 게임.


⌛ 플레이 기록⌛

(howlongtobeat 기준)

메인만 사이드까지 모든 도전과제
1h - 1.5h 1.5h

도전과제

 

스토리를 다 밀면 자연스럽게 모든 도전과제를 얻을 수 있다.


🗒️ 평가 🗒️


🎮︎  게임 플레이 / 재미  🎮︎

 ☐ 내 돈과 시간이 아깝다

 ☐ 굳이 이걸?

 그냥 그럼

 ☐ 재미있음

 ☐ Game of the Year

 

취향이 많이 갈릴 것 같다. 개인적으로 게임 플레이는 붏호였고, 재미는 있었다.

 

플레이타임이 1시간~1시간 반 정도로, 간략하게 얘기하면 한 사람의 인생을 읽는 게임이다. 진짜 일기장 보는 느낌의 게임이고, 그 이외의 핵심 컨텐츠가 아예 없다는 점에서 불호라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암호를 해석하는 요소가 가지는 포지션이 상당히 애매하다고 생각한다. 메인 컨텐츠로 밀기에는 암호의 난이도가 너무 쉽고 + 스토리와의 관계성이 억지같아서 아쉬웠고, 그렇다고 아예 무시하기에는 암호 해석에 들어가는 시간이 게임 플레이 시간의 절반 정도기 때문에...

 

다른 사람은 스토리의 내용이 감동적이어서 좋았다고 생각할 것 같다. 솔직히 게임 생각할 때 별 생각 안하고 시작했는데, 스토리가 매력적이어서 계속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사실 게임 제작자 분의 다른 작품도 그렇고, 인간의 마음 한 편을 아릿하게 자극하는 게임이었다. 게임 리뷰하면서 이런 말 하기 좀 어색한데 문장력이 정말 좋으시다. 오히려 게임의 다른 부분을 매우 라이트하게 가져갔기 때문에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었던 거 같기도 하다.

 

정리하면 이 게임은 "게임"이 주는 재미보다는, "스토리"가 주는 재미와 감동을 생각하면 된다. 자신이 감동적인 / 자전적인 이야기를 읽는거에 재미를 느끼고, 현대 소설을 즐겨 읽는다면 꼭 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한편 게임이 가지는 게임성이나, 암호 해독에서 오는 재미를 위해 게임 구매를 고려한다면 말리고 싶다.


☠  난이도  ☠

 ☐ 내 동생도 깸

가볍게 할 만한

 ☐ 보통

 ☐ 도전적인

 ☐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게임

 

내 동생은 못 깰거 같긴 한데 암호 해독의 난이도는 쉬운 편이다. 그리고 이 게임의 컨텐츠는 이야기 읽기와 암호 해독이 전부이기 때문에, 게임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쉬운 편이다. 오히려 스토리를 이해하는 것이 더 어려울지도...

인게임 03
암호 난이도는 이 정도이다. 이거랑 다른 스타일의 암호도 나오긴 하는데, 그것들 역시 어렵지는 않다.


💸 게임 볼륨 💸

 ☐ ₩1이어도 안 살듯

부족함

 딱 돈 값만 하는

 ☐ 이 정도면 혜자

 ☐ 거의 무한한 컨텐츠

 

정가 5,600원에는 비추천이다. 최대 할인인 2,800원 정도면 감동적인 스토리와 1시간~1시간 반 정도의 플레이타임을 생각했을 때 적당한 것 같다.


👀 스토리 👀

 ☐ 없음 / 메인이 아님

 ☐ 다시는 보고싶지 않음

 ☐ 자주 스킵함

 ☐ 그럭저럭

 ☐ 좋음

 울면서 했음

 

스토리는 정말 만족했다. 게임을 통해 감정을 이렇게까지나 전달받았던 경험이 없어서 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스토리겜이다 보니 많은 말을 적지는 않겠다. 한편 스토리가 난해하다는 평도 있는 것 같다. 감정을 한 단어로 표현하기 어려워서 난해하다고 생각될 여지도 있는 것 같다. 


🌠 그래픽 🌠

 80년대 텍스트 겜

 별로

 ☐ 괜찮은 편

 ☐ 환상적

 ☐ 현실 

 

텍스트 기반 겜이다보니 아무래도...

참고로 게임 시작할 때 부터 끝날때까지 거의 대부분이 저런 타자기 및 텍스트 화면이다.

 

인게임 화면 02


  음악 / 오디오  

 ☐ 음악이 게임을 망침

 ☐ 별로여서 끄고 겜함

 ☐ 그런게 있긴 했었는데 기억에 남지는 않는

 게임 분위기와 잘 맞음

 ☐ 게임 끝내고도 찾아서 듣는

 

음악이 게임에 집중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일부 노래들은 잔잔해서 끝나고도 찾아들을 것 같다. 유튜브에 앨범이 안 올라온 거 같아서 아쉽다.

https://www.youtube.com/watch?v=MlTbZ5jLXs4


🐛 버그 🐛

 ☐ 버그를 샀더니 게임이 옴

 ☐ 많음

 ☐ 좀 신경쓰임

 ☐ 마이너 버그들만 있음

 (내 눈에는) 버그 없음


🖥️ 최적화 🖥️

 ☐ 집에서 이 게임을 돌릴 수 없음

 ☐ 4080 필요

 ☐ 데스크탑 필요

노트북에서 발열 없이

 냉장고에서 돌아감

 

굉장히 라이트한 게임이다.



🖊️ 총평 🖊️

추천 여부 점수
Yes 7/10

 

한 개의 게임보다는 하나의 사랑을, 아픔과 후회, 그리고 죄책감, 끝내 인생을 보고 싶다면

장점 : 

감동적이고 몰입감 있는 스토리 - 이 게임의 최대 장점이자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타당하고 거의 유일한 이유.

 

분위기를 살리는 음악 - 게임의 잔잔하고 차분한 분위기와 잘 어울리면서도, 아직 자세하게 알지 못하는 캐릭터의 감정선과 사건을 표현하기 위한 레이튼 같은 느낌의 음악이 좋았다.

 

부담스럽지 않은 플레이타임과 접근성 - 개인적으로 이건 강점인 것 같다. 가성비로 따지면 모르겠지만, 플레이타임이 낮은 대신 가격 역시 싸다는 점, 암호 해독의 난이도가 쉽다는 점, 최적화가 아주 잘 되어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타겟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더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통해 한 사람의 이야기를 쉽게, 한편으로는 무겁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단점 : 

암호 해석의 애매한 난이도와 이야기와의 연결성 - 암호 해석을 넣은 이유가 무엇을까. 암호 해석의 기능이 단지 게임의 템포를 느리게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된다면 너무 불순한 생각인걸까? 처음은 몰라도 중후반부에는 암호가 이야기와 무관하고 단지 당위성에 의해 존재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위에서 얘기했듯이 암호 해석을 게임의 한 축으로 넣기에는 난이도가 너무 쉬웠고, 그렇다고 아예 무시하기에는 시간이 꽤 걸렸다. 물론 암호가 없는 게임을 상상한다면 지나치게 빠른 템포가 걱정된다. 그리고 난이도가 너무 높았다면 스토리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도 우려되기는 한다. 하지만 암호가 게임, 그리고 게임의 이야기와 조금 더 연관되어 만들어졌으면 했던 나의 늦은 바램은 지나친 욕심인걸까? 

 

호불호가 갈리는 미니멀리즘 - 스토리에 집중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그래픽과 게임 플레이적인 요소를 최소화했다는 느낌도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는 단점 보다는 게임의 특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단순함'이 '몰입'을 위한 장치로 작용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낮은 다회차 플레이의 가치, 이에 따른 가성비 문제 - 스토리 게임의 본질적인 문제이다. 많은 인디 스토리겜이 비슷한 문제를 겪을 것이고, 이는 이 게임도 예외가 아니다.


대문


🌎 외부 링크 🌎

스팀

 

Save 50% on The Wake: Mourning Father, Mourning Mother on Steam

The Wake is a record of past wounds opened at a three-day funeral. The journal is encoded with a simple substitution cipher that the player must break in order to reveal the writer’s psyche and discover the contradictions that define him.

store.steampowered.com

 

가격 비교

price history

원래 가격 최대 할인 가격
₩5,600 ₩2,800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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