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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공략

[발라트로/챌린지] #19 Cruelty (잔인함) 공략

by ㅇㅇ(39.7) 2024. 12. 29.

⚠️(거의) 모든 내용은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며, 다른 사람의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조커에 대한 내용은 제가 직접 실험해보지 않은 조커가 많아, 참고용으로만 부탁드립니다.⚠️


Balatro Steam theme

✅ 공략을 읽으시기 전... ✅

발라트로는 정말 다양한 공략 및 승리법이 존재하기 때문에, 공략을 하나로 정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조커의 개수는 150개이며, 조커 단 하나만 있을 때는 안 좋지만 시너지가 매우 좋은 조커의 쌍도 많다.

 

무엇보다 현재 챌린지 #19를 밀고 있다면 적어도 14개의 챌린지를 깼다는 말이고, 챌린지 각각의 난이도는 적어도 화이트 스테이크보다는 어렵기 때문에 이미 어느 정도 각자의 승리 패턴이 있을 것이다. 내가 말하는 것이 (언제나 그렇듯) 항상 정답은 아니고, 개인의 주관에 따라 받아들일 것만 받아들이시는 것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일기처럼 보셔도 될 것이다. (이 사람은 어떤 생고생을 했었는가?)

 

그래도 어느 정도 도전해 보시다가 막막함을 느꼈기 때문에 이 글을 찾아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챌린지를 깨기 전 개인적으로 생각해놨던 전략이 있었고, 상황에 맞는 구매 등을 하면서 깨게 된 과정을 쓰려고 한다. 물론 운이 상당히 좋았다. 부디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는 바닐라 상태의 발라트로로 게임을 한다. 공식 한글 패치는 처참하기 때문에, 평소에 영어로 게임을 진행한다. 아마 익숙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영어로도 쉽게 따라 오실 듯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양해를 구한다.


♠️ #19 Cruelty 챌린지 설명 ♠️

조커 수 특이사항
3 스몰 블라인드, 빅 블라인드가 돈을 주지 않음

 


♦️전략♦️

스몰 블라인드가 돈을 주지 않는 것은 레드 스테이크에서 겪어볼 수 있는 효과고, 이는 일반적으로 초반에 좀 거슬리지만 어렵지는 않다. (사실 골드 스테이크 까지 가면 저 정도 제약은 진짜 아무것도 아니다.)

 

반면 빅 블라인드도 돈을 주지 않는다는 점은 생각보다 체감이 많이 되며, 초반에 버티는 것을 매우 어렵게 만든다. 어찌저찌 넘기더라도 4~6 앤티 정도에서 지갑이 텅텅 비어 7~8 앤티를 넘기기 어려울 확률이 높다.

 

결국 이 챌린지는 돈 관리가 상당히 중요하다. 블랙 덱 퍼플 스테이크 이상 정도로 돈 관리를 빡세게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만약 극초반(~2앤티)에 성장형 조커 / 좋은 깡배수 조커를 먹어 상점을 더 이상 쓰지 않고도 3~4라운드 정도를 무리 없이 깰 수 있다면 핸드가 남거나 이자가 붙어 시간이 지난 뒤에는 충분히 $25를 먹을 수 있다. 

 

이에 해당하는 조커들은 이런 것들이 있을 것이다.

피보나치 초신성 버스 탑승 그린 조커 흑마노
fibonacci joker
supernova joker
ride a bus joker
green joker
onyx joker

 

만약 성장형 조커를 집었다면 끝까지 남기고, 깡배수가 좋은 것을 먹었다면 적당한 타이밍에 팔자.

 

반면 위에 해당하지 않는 상황이 대부분일 텐데, 이 경우에는 돈을 주는 조커를 하나 사고 미래에 이자가 붙었을 때에 팔 생각을 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적당한 조커들을 사고 팔고를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이 쪽이 난이도는 훨씬 높다. 돈 주는 조커로 고려해 볼 만한 조커들은 이런 것이 있다.

 

클라우드 9 우편 할인 얼굴 없는 조커 명함
cloud 9 joker
mail joker
faceless joker
signature joker

 

늦춰진 희열(버리기 사용하지 않을 시 $2 획득.)처럼 제약이 있는 조커는 초반에 점수를 얻으면서 활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그닥 추천하지는 않는다.

 

로켓 ($1 획득, 보스 처치 시 $2 씩 증가)역시 일반적으로는 정말 좋은 조커이지만 결국 조커 슬롯이 3인 이 챌린지에서 돈 버는 조커가 한 자리라도 차지하고 있으면 깨기가 정말 힘들고, 로켓 자체가 후반에 가야 돈을 많이 주는 조커이기 때문에 힘들 것 같다. 폭등 기원(추가 이자 $1) 역시 초반에 돈이 없는 상황에서 집기 적절한 조커는 아니다.

 

평소라면 명함(득점한 그림 카드가 1/2 확률로 $2)이나 얼굴 없는 조커(3장의 그림 카드를 버리면 $5)는 도저히 좋은 카드가 아니겠지만, 돈이 급하고 필요 점수가 골드보다 낮으면서 버리기도 3개인 이 챌린지에서는 상당히 좋은 카드라고 생각한다.

 

성장형도, 돈 조커도 안 뜬다면 스트레스를 잔뜩 받으면서 깨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른 리롤을 권장한다. 기점은 4앤티이다. 4앤티인데 돈이 부족하면서 성장성도 없다면 리롤.


 

조커 슬롯 3개는 위의 특이사항보다 훨씬 아픈 조건이다. (뉴비 시절 도전과제 중 4개의 조커만으로 깨는 것에서 고생 좀 했던 사람이라면 감이 올 것이다.)

 

조커들은 당연히 잘 뽑아야 하며, 시너지를 통해 점수를 내는 조커 (혈석-주사위, 뱀파이어-황금 마스크, 사진-매달린 구멍 등) 등은 조커 자리를 2개나 먹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성장형 x배수, 또는 조건이 쉬운 x배수가 하나 정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칠판 별자리 홀로그램 야바위꾼
blackboard joker
stellar joker
hologram joker
card sharp joker

 

참고로 위 조커들은 일반적인 런에서도 매우 좋은 카드들로, 초고점을 보는 덱은 아니지만 8앤티까지 깰 때 일반적으로 가장 좋은 카드들로 꼽힌다.

 

칠판(핸드에 남아있는 카드가 모두 ♣️,♠️이면 x3)은 초반에 뜬다면 덱을 빠르게 페어 / 하이카드로 결정할 수 있다.

 

조커 스탠실(빈 조커 슬롯마다 x1)은 일반적인 런에서 유령 카드를 통해 복사로 시너지가 나지만, 조커 슬롯이 3개인 이번 런에서는 최대가 x3 밖에 되지 않아 어느 상황에서도 사용하기 곤란하다. 

 

캐번디시(그로미셸 폭파 이후 상점에 뜨는 x3)는 일단 그로미셸이 폭파되어야 하는 조건이 있고, 조커 개수가 적은 것 때문에 폭파 이후 생존하기가 매우 어려워 이 목적으로 그로미셸을 집는 것을 권장하고 싶지는 않다. 반면 성공적으로 생존한 이후 뜬다면 당연히 무조건 집어야 한다.

 

야구 카드(희귀 카드 하나마다 x1.5)는 일반적인 런에서 뜬다면 집은 이후 희귀 조커를 모으는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이 런에서는 야구 카드를 제외한다면 슬롯이 2개 밖에 남지 않기 때문에 이미 쓸만한 희귀 조커를 모은 이후라면 모를까 먼저 집지 않는 것이 좋다.

 

캠프파이어(카드 팔릴 때 마다 x0.25씩 증가, 보스 블라인드 승리 시 초기화)는 돈이 많다면 쓸 만 하다. 이자 관리만 조심하자.

 

이외에도 타버린 조커(매 라운드의 첫 번째 버려진 카드 족보의 레벨 +1)를 활용하거나, 운이 좋은 우주 조커(1/4 확률로 족보 레벨 +1), 망원경 바우처로 행성 카드 레벨업 등으로 족보 레벨이 충분히 높아진다면 사진 / 하이카드 남작 / 둘로 보기 / 혈석 / 페어 시 x2, 플러시 시 x2 등의 족보 조커 등도 모두 쓸만 할 것이다. 이 경우는 왠만한 x배수가 쓸만해 지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조커를 통해서 점수 내는 것이 비교적 힘들기 때문에, 행성 카드 레벨업 역시 병행하는 것이 확률을 훨씬 높일 수 있다. 위에 서술한 수준은 아니더라도, 돈이 남기 시작한다면 행성 팩을 사는 것이 좋다. 또 블루 씰이 붙어있는 카드를 얻은 후 매 라운드마다 레벨을 하나씩 올리는 전략도 유효하다.

 

원론적인 얘기로, 네거티브를 붙일 수만 있다면 굉장히 좋은데, 태그를 통해서 쓸만한 카드에 붙는 건 확률적으로 매우 힘들고 심령체(Ectoplasm) 정도를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플러시 덱 같은 무거운 덱이라면 이 역시 상황 봐가면서 붙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성공한 런 1♣️

발라트로를 하는 사람들과 얘기하면 항상 나오는 주제 중 하나가 레드 스테이크 이상에서 1앤티 스몰 블라인드를 스킵하는지에 대한 여부이다. 나는 일반적으로 원하는 태그가 나올 때 까지 리롤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스킵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이 논쟁은 정해진 답은 없는 거 같고,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보통 스킵하는 편인 것 같다. 해외에서는 스킵하지 않는 스트리머가 더 많다.

intro (1)
1앤티 1라운드에서는 무조건 하나의 핸드로 깨야 한다.

 

이 챌린지는 돈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만약 스킵하지 않았다면 무조건 하나의 핸드로 깨서 첫 상점에 $7를 가지고 가는 것이 매우 좋다.

 

스킵한다면 다음과 같은 태그들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희귀 태그 홀로그래픽 태그 투자 태그 쿠폰 태그
uncommon tag
holographic tag
investment tag
coupon tag

 

네거티브 태그, 어릿광대 태그 및 몇 개의 다른 태그들은 아예 1앤티에는 뜰 수 없게 설정되어 있다.

 

다만 스킵 시 빅 블라인드에서 얻을 수 있는 돈은 왠만하면 최대 $2 이므로, 일반적인 런처럼 $10을 가지고 상점에 가는 것이 아닌 $6 을 가지고 간다는 것은 큰 단점이 된다. 일단 역체감이 크고, 보스에는 조커 하나를 집고 가는 것이 일반적인데 쓸만한 조커를 하나도 얻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

 

다행히 초반에 초신성(족보가 플레이된 횟수만큼 배수 추가)이 떴다. 빠르게 페어덱으로 가닥을 잡았고, 핸드를 최대한 많이 사용하여 초신성을 키웠다. 키운 초신성을 바탕으로 상점에서 돈을 쓰지 않을 수 있다.

 

돈을 어느 정도 모으고, 빠른 홀로그램(덱에 카드 추가시 x0.25 추가)이 떠서 집게 되었다. 칩이 좀 부족해서 싼 값에 팔 예정으로 교활한 조커(페어 포함 시 칩 +50)도 집었다.

3 ante (1)
운이 많이 좋았다.

 

돈이 어느 정도 모였으니 스탠다드 팩을 까서 나온 블루 씰로 계속해서 수성 카드를 만들었다.

deck (1)
하트 5.

 

계속 신경써서 블루 씰을 쓰고, 홀로그램 조커를 키운다면 무난하게 깰 수 있을 것이다. 

 

 

이후에 나온 별자리 조커(행성 카드 사용 시 x0.1 추가),

5 ante (1)

 

엑토플라즘,

ectoplasm

 

칠판 까지라면

6 ante (1)

거의 확정적으로 깰 수 있을 것이다. (...)

 

후반 관리는 상당히 많이 생략되어 있긴 하지만, 결국 초반을 넘기기가 매우 중요하고 초반에 가닥을 잘 잡으면 예상보다 쉽게 깰 수 있다. 이자가 쌓이면 한 라운드에 적어도 $5, 보통은 $7~8를 얻을 수 있는데 그 정도면 일반적인 화이트 스테이크의 후반과 비슷한 느낌으로 플레이하면 된다.


♥️ 성공한 런 2 ♥️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1앤티 스몰 블라인드를 스킵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진짜 앵간히 좋은 태그가 아니라면 플레이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1앤티에서 부족(플러시 포함 시 x2)를 얻어서 빠르게 플러시 주력으로 정했다. 돈 조커를 얻는 대신 초신성(족보가 플레이된 횟수만큼 배수에 추가), 간교한 조커(플러시 포함 시 칩 +80)를 집고 3앤티까지 버텼다.

2 ante (2)

 

타로 카드로 문양을 다이아로 변경 후, 카드 팩에서 블루 씰을 달고 있는 카드를 집었다.

deck (2)

 

블루 씰을 기반으로 계속해서 목성을 얻었다. 

5 ante (2)

 

초신성의 성장성이 워낙에 좋고, 부족의 배수 역시 적지만 부족한 편은 아니어서 조커를 바꾸지 않고 이길 수 있었다.

8 ante (2)

 

초신성은 생각보다 매우 좋은 조커로, 쉽게 얻을 수 있으며 초반부터 쌓아올리면 배수가 굉장히 빠르게 상승한다. 일반적으로는 페어 또는 하이 카드 덱에 적합하지만, 플러시 덱에서도 정제가 잘 되어 있으면 굉장히 좋다.

 

result


⌛마치며⌛

정말 돈을 벌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해야 한다.

example 1

 

이 상황에서, 지정 주차 공간(손에 있는 그림 카드가 1/2의 확률로 $1)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일부러 D4를 내야 한다. (기댓값은 $1.5 vs $1)

 

개인적으로는 적절한 조커를 잘 집기 위해 리롤하면서 각이 보이면 시도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어려운 챌린지일 수록 리롤을 더욱 많이 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해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상황이 많다.

 

결국 게임이므로 너무 스트레스 받기 보다는 스티커 작도 하다가, 다른 겜 좀 하다가 쉬엄쉬엄 하는 것이 좋다. 언젠가는 깨지더라...

 


⚠️(거의) 모든 내용은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며, 다른 사람의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댓글로 질문은 환영입니다. (저보다는 고수가 훨씬 많은 커뮤니티 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